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셸 푸코 (문단 편집) == 사상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BBJTeNTZtGU)]}}} || 푸코의 사상은 전기, 중기, 후기로 나눌 수 있는데, 각각 구조주의 시기, 생명정치-통치성 시기, 자기배려-윤리 시기라 할 수 있다. 1960년대 전기 구조주의 시기에 푸코는 스스로를 구조주의자가 아니며 단지 자신은 지금의 시기가 구조주의 시기라는 것을 파악하고 알린 "관찰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그런 사실을 '알린'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은 '계몽주의자'라는 게 푸코의 주장이었다.[* 푸코의 계몽주의에 관심있는 사람은 그가 쓴 '계몽이란 무엇인가(Qu’est-ce que les Lumières?, What is Enlightenment?)'를 참고하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말과 사물』과 『지식의 고고학』에서는 구조주의적 시각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 시기를 구조주의 시기라고 부른다. 이후 '외부 담론으로부터 생각이 강제되는 것이라면, 개인의 실천이 들어설 여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하게 되었고, 『감시와 처벌』에서 미시권력을 분석함으로써 그런 비판은 더욱 강해진다. 푸코는 사회가 서로를 '통치'하며 [[자유]]를 억압하는 구조임을 주장하였는데, 특히 철학적 의미로서의 [[파놉티콘]] 개념을 제시하였다. 그는 현대 사회가 감시자가 있든 없든 감시 효과가 나타나는 파놉티콘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푸코는 우리 사회가 진짜로 파놉티콘처럼 어느 감시자에 의해 감시당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푸코가 말하고자 한 것은 우리가 감시당하는 것 같은 효과 때문에 자유가 침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푸코는 특정한 감시자는 없으며 현대 사회는 모두가 모두를 감시하는 형태라고 말한 바 있다.[* Foucault, 1976:122-123] 이후 중기 사상에 접어들면 푸코는 자유주의 체제가 단순히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유의 생산에 관여하게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즉 근대국가가 '지상적 신'으로 군림하던 고전주의 시대를 지나, 자유주의 체계가 그 자체로 인간 바깥에 있는 구조가 되는 시대에 접어들며 통치 합리성은 '자연스러운 순환'을 중시하게 변모한다. 이런 체제 아래에서는 시장이라고 하는 자유로운 체계를 순환시키기 위한 '자유의 생산'이 핵심이 된다. 푸코는 이에 대해 '통치성'이라는 용어로 접근하는데, 통치성은 명확한 개념은 아니지만 사회를 특정한 방향으로 조직하려 하는 합리성의 뭉치 정도를 뜻한다. 자유주의 통치성은 시장을 '자연스러운 순환'의 일부로 파악하고[* 예컨대 전염병 상황에서 확산을 통제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아무리 치안이 좋아도 반드시 발생하는 범죄를 지속가능한 선으로 유지하기 등. 이런 것들이 순환을 정상적인 상태와 비정상적인 상태로 구분하고, 통계와 확률을 바탕으로 비정상을 정상으로 유도하는 권력의 예시다. 자유주의는 시장 역시 이러한 양(+)적 순환의 체제로 보았다는 의미다.], 사회를 시장의 자유라는 개념 아래에서 재조직했다.[* 자유주의 통치성에 대한 분석은 <안전, 영토, 인구>의 중심을 이룬다. 여기에서 푸코는 크게 세 형태의 권력을 분석하는데, 하나는 고전적인 사법적 권력이고, 다른 하나는 <감시와 처벌>이나 <성의 역사>등에서 다루었던 규율 권력(혹은 규제적 권력)이다. 마지막으로 제시되는 것이 안전 권력으로 이것은 인구에 관여하며 사회전체를 지속적으로 순환가능한 체제로 조직하려는 권력이다.] 이것은 권력에 대한 접근방식을 전환하는 관점으로, 권력을 억압적 개념이 아니라 생산적인 개념으로 본 것이다. 요컨대 푸코에게 권력은 단순히 사법적 처벌의 문제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으로 상정되는 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나가는데 필요한 장치들의 총체였다. 그리고 푸코의 계보학이 주목하는 지점은 우리가 자연스럽다고 말하는 자유의 개념이 실제로는 구체적이고 특수한 역사적 상황에서 출현했다는 진실이다. 이후 20세기의 소위 '신자유주의' 체제는 자유 대신에 경쟁을 중심으로 해서 사회를 조직하게 된다는 것이 아주 러프하게 요약한 푸코의 신자유주의 비판이다. 다시 말해 경쟁 그 자체를 자연적인 질서의 일부로 보고, 인간을 다윈주의적 경쟁 상황에 놓인 생물학적 존재로 파악하는 인식틀이 성립되었다는 것이다.[*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이것은 말 그대로 아주 러프한 요약으로, 푸코의 신자유주의 비판은 이보다 훨씬 다양한 문제를 종합한다. 즉 단지 자유에서 경쟁으로 원리가 변했다거나 인간을 자연적인 상태 아래에 둔다거나 하는 식 이상의 변화를 푸코는 분석한다.] 후기에 들어서면 푸코는 이러한 '규율 권력'이라는 담론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하는 [[파레시아]]라는 것을 강조하게 된다. 즉 담론의 변화는 개인이 '참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솔직한 자기 의사 표현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실천을 통해 시대의 담론은 조금식 변하고 새로운 담론과 그 담론에 따른 새로운 권력이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 후기의 주장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